청년창업 요람 ‘서울 캠퍼스타운’, 서울대·연세대 등 17곳 추가 선정 - 서경대학교 캠퍼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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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캠퍼스타운 현황. 서울시 제공
 

대학 내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캠퍼스타운 17곳이 새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내년 시내 49개 캠퍼스타운에 총 410억원을 지원해 연말까지 500여개 창업팀을 육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신규 공모를 통해 캠퍼스타운 17개소(종합형 7개소, 단위형 10개소)를 추가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캠퍼스타운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2020년 종합형 사업은 최대 20억원, 단위형 사업은 최대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종합형에는 서울대(관악구), ‘서울대학교 OSCAR 캠퍼스타운’, 성균관대(종로구) ‘역사‧예술‧문화 × 기술혁신 × 창업으로 사람이 모이는 서울’, 연세대(서대문구) ‘시작(Startup)이 시작(Start)되는 신촌(Sinchon), 서북권 청년창업거점 S3(에스큐브)’ 등 7곳이 최종 선정됐다.

서울대 OSCAR 캠퍼스타운은 공간의 개방(Open), 지역자원의 공유(Share), 혁신주체협동(Collaboration), 창업활성화(Activation), 도시문화재생(Reproduction) 청년창업을 지향한다. 서울대 105억원, 관악구청은 55억원의 인프라 구축비를 투입해, 창업과 지역상생을 위해 로봇 인공지능(AI) 프로그램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연세대는 청년창업거점인 S3를 조성하고, 대학으로 돌아온 창업가들의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성균관대는 4년 간 창업 720개, 일자리 4220개 창출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단위형에는 이화여대(서대문구) ‘스타일과 기술혁신으로 살아나는 Estilo Town’, 한양대(성동구) ‘HY-성동 스타트업 캠퍼스 조성’ 등 10곳이 뽑혔다.

선정된 캠퍼스타운 대학과 자치구는 내년 1월부터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1년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캠퍼스타운 종합형은 청년창업을 중심으로 주거·문화·상권·지역협력의 활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목표다. 단위형은 대학별 특성·역량을 바탕으로 창업을 늘려야 한다.

홍철기 캠퍼스타운 심사위원장은 “사업시작부터 창업가에게 신속하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창업공간 구축 여부, 창업가의 원활한 성장을 유도하고 성공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창업육성’ 계획 포함 여부, 사업추진에 따라 지역활성화 등 주변 지역에 미치는 영향 등을 중점 고려해 우수한 팀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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